오세훈 “경험 있는 대체불가한 장수 선택해달라”

단일화 여론조사 전 기자회견 통해 포부 밝혀
보궐선거, 文정권 심판·정권교체 교두보 마련
“누가돼도 이긴다는 안일한 생각 경계해야”
與에 맞설 조직·자금·지지기반 3박자 갖춰
  • 등록 2021-03-22 오전 10:16:36

    수정 2021-03-22 오전 10:16:3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경험 있는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을 사람은 본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사진=이데일리DB)
오 후보는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록 후보 등록 전 단일화의 약속은 지키지 못했지만, 저는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과 열망을 받들기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번 선거에는) 능력과 경험이 검증된 후보, 실체가 있는 대체불가한 후보가 나서야 한다. 따뜻한 보수, 개혁적 보수를 주창하며 실용적 중도우파의 가치를 지켜온 오세훈만이 문재인 정권에 분노하는 보수와 중도의 지지를 고루 받아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의 서울, 표류하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더 이상 좌고우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 민주당 후보를 꺾고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험 있는 장수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는 게 오 후보의 설명이다. 낡아빠진 좌파 운동권의 이념으로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파탄 낸 무능하고 무책임한 이 정권으로부터 서울을 탈환해서 내년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하는, 절대로 져서는 안되는, 질 수 없는 선거라는 것이다.

그는 또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범죄로 국민 혈세 800억원이 소요되는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는데도 당헌까지 바꿔가며 후보를 공천한 참으로 파렴치한 집권여당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이기도 하다고 했다.

오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대해 안일한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역사적인 첫걸음을 떼도 이것이 결코 서울시장 선거 승리의 보증수표가 될 수는 없다”면서 “지금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누가 야권후보가 돼도 이긴다는 안일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조직 선거의 양상을 띠게 될 것이기 때문에 조직력과 자금력 등을 갖춘 제1야당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게 오 후보의 주장이다. 민주당이 가장 버거운 상대로 표적을 삼고 집중 공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은 이미 절대다수를 점한 국회와 서울시 의회, 당 조직에 총동원령을 내렸고 전화와 문자 보내기를 독려하며 대대적인 보병전에 돌입했다”면서 “이에 집권 여당에 대적해서 서울을 탈환하고, 내년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필요한 든든하고 탄탄한 조직과 자금, 넓은 지지 기반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후보가 오세훈”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본인이 단일후보가 되면 바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홍정욱 전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등 유능하고 합리적인 중도우파 인사들을 넓게 삼고초려해 개혁우파 플랫폼을 반드시 만들어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어제 저녁 공표된 지상파 3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이런 서울시민의 기대와 여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경쟁력 모두에서 앞서 가는 오세훈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이어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 안철수 후보와 원팀이 반드시 되어 이 한 몸 부서져라 뛰어서 서울을 탈환하고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국민의 여망과 시대적 소명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