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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위기의 서울, 표류하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더 이상 좌고우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 민주당 후보를 꺾고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험 있는 장수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는 게 오 후보의 설명이다. 낡아빠진 좌파 운동권의 이념으로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파탄 낸 무능하고 무책임한 이 정권으로부터 서울을 탈환해서 내년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하는, 절대로 져서는 안되는, 질 수 없는 선거라는 것이다.
오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대해 안일한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역사적인 첫걸음을 떼도 이것이 결코 서울시장 선거 승리의 보증수표가 될 수는 없다”면서 “지금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누가 야권후보가 돼도 이긴다는 안일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조직 선거의 양상을 띠게 될 것이기 때문에 조직력과 자금력 등을 갖춘 제1야당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게 오 후보의 주장이다. 민주당이 가장 버거운 상대로 표적을 삼고 집중 공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은 이미 절대다수를 점한 국회와 서울시 의회, 당 조직에 총동원령을 내렸고 전화와 문자 보내기를 독려하며 대대적인 보병전에 돌입했다”면서 “이에 집권 여당에 대적해서 서울을 탈환하고, 내년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필요한 든든하고 탄탄한 조직과 자금, 넓은 지지 기반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후보가 오세훈”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저녁 공표된 지상파 3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이런 서울시민의 기대와 여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경쟁력 모두에서 앞서 가는 오세훈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이어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 안철수 후보와 원팀이 반드시 되어 이 한 몸 부서져라 뛰어서 서울을 탈환하고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국민의 여망과 시대적 소명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