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테슬라코리아는 테슬라 소유자(오너)가 생성한 추천 링크로 테슬라 차량을 주문한 신규 고객에게 66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 추천 프로그램을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테슬라 소유자가 차량을 재구매할 때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지만, 이번 개편으로 소유자로부터 추천받은 신규 회원도 차량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확돼됐다.
또한 추천인에게는 본인의 추천 링크를 통해 주문한 고객이 차량을 인도 받으면 추천 1건당 수퍼차저, 온라인 샵, 서비스 센터 등 Tesla 관련 서비스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33만 원의 Tesla 크레딧이 지급된다.
다만 동일한 추천 링크를 통해 주문한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할인 혜택 횟수는 기존 무제한에서 연간 최대 10회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소수의 오너가 추천인 혜택을 독점하기 보다 더 많은 오너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오너는 최대 추천 횟수를 채울 경우, 최대 330만 원의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Tesla 크레딧을 얻을 수 있다.
테슬라는 오너들이 테슬라 제품을 주변에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전세계적인 전환 가속화’라는 테슬라 미션에 동참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광고 대신 충성도 높은 고객을 기반으로 차량 추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개편은 테슬라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마다 차량 구매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 특히 한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오너들의 입소문과 추천이 이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