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 룰에 합의한 데 대해 “두 후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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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세훈·안철수 후보가 용단을 내려서 단일화에 대한 합의를 하며, 오늘 내일 사이 여론조사 결과로 야당 단일후보가 탄생하게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두 후보 측의 실무협상단은 몇 차례의 파행 끝에 지난 21일 회의를 열고 무선전화 100%에 경쟁력·적합도 조사를 50%씩 합산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하자는 데 최종 합의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행 사태로 인해서 실시되는 선거임과 동시에 이번 선거가 문재인정부의 지난 4년 간을 심판하는, 서울시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재보선이 우리 정치 사회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선거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인식을 하시고 이 정부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