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美마이크론 훈풍에 ‘강세’

  • 등록 2020-06-30 오전 9:44:45

    수정 2020-06-30 오전 9:44:4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마이크론이 하반기 반도체 산업에 대해 양호한 전망을 제시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00원(2.10%) 오른 5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도 3200원(3.83%) 오른 8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3~5월 매출이 54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였던 53억달러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6~8월 매출은 57억 5000만~62억 5000만 달러를 낼 것이라고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가이던스 역시 컨센서스인 55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이에 마이크론은 정규장에서 1.4% 상승 마감했고, 시간외에서는 6%대 상승하기도 했다. 이밖에 미국 주요 반도체종목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한국 반도체 업체의 선행지표가 되는 마이크론의 실적이 양호한 결과를 내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팹 가동률이 정상 수준을 유지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영향은 말레이시아 후공정 팹에 국한됐다”면서 “최근 상당수 시장 참여자의 하반기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를 전망한 것과 달리 마이크론은 하반기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해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으며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 개선 및 플레이스테이션5(PS5) 등 신규 게이밍 콘솔 등장이 메모리 수요 개선을 촉진할 거라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을 넘어서고 연초 이후 매출은 있지만 설비투자는 80억 달러으로 전년 90억 달러에서 하락하고, 특히 전공정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40% 수준 하락할 것”이라면서 “여전히 불확실성을 타개하는 방법으로 기술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투자는 여전히 보수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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