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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가 불발돼 삼자구도일 경우에는 오 후보가 30.2%로 가장 높았으며 박 후보가 27.3%, 안 후보가 24.0%로 뒤를 이었다.
범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누가 더 ‘적합하냐’로 물었을 경우 오 후보가 34.4%, 안 후보는 34.3%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8.2%였다. 박 후보와의 대결에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느냐고 물었을 경우에는 오 후가 39.0%, 안 후보가 37.3%로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하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야권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38.5%로 26.7%의 김 후보를 11.8%포인트 앞섰다. 다만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유보층도 32.5%로 조사됐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주요 이슈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응답한 이가 24.8%로 가장 많았고 ‘주거 및 부동산 정책’이 20.0%,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은 13.9%, ‘LH직원 땅 투기 의혹’은 13.4%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방역 대응’은 9.6%, ‘엘시티 의혹’은 6.7%로 다소 낮았다.
부산 응답자 사이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4%, 민주당 28.1%, 국민의당 4.2%, 정의당 3.4%, 열린민주당 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 지역 성인 남녀 1006명, 부산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서울 36.6%, 부산 26.1% 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