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회복…외국인·기관은 여전히 '팔자'

미국 고용시장 위축 우려 속 뉴욕증시 '혼조'
코스피, 개인 저가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출발
삼성전자, 0.57% 상승…하이닉스도 1% 강세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확대 호재 속 7% 상승
  • 등록 2024-09-05 오전 9:08:25

    수정 2024-09-05 오전 9:08: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로 5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는 하루만에 2600선을 탈환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여전히 매도 우위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9포인트(0.84%) 오른 2602.3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774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억원, 3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147억원을 팔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9억원 매수 우위로 총 89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97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520.0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0% 하락한 1만7084.3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0.19% 하락한 2145.22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2.90% 오른 21.32을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3000건으로 전월 대비 23만7000건 줄었다.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월가 예상치(810만건)도 크게 밑돌았다.

대형주가 0.74%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48%, 0.31%씩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와 운수장비가 1%대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제조, 서비스 등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보험업종만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57% 오른 7만 4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도 1.74% 올라 15만 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테슬라의 4%대 상승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50%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SDI(006400)도 1.82% 강세다.

현대차(005380)가 1.29% 강세다. 이달 전체 누적 판매량 1억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 덕분이다. 지난 1968년 국내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지 56년 만이자, 1976 년 수출을 개시한 지 48년 만이다.

강원랜드(035250)가 카지노 영업장 확대와 게임대수 확대, 외국인전용존 이용자 대상 확대 등에 힘입어 7%대 강세를 타고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0원 내린 1335.50원에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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