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능형 CCTV 시험·인증 제도 대상을 학교와 도시철도 안전 분야를 포함해 8종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 전남에 위치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나주청사 전경(사진=KI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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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지난해부터 교육부,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학교 생활과 도시철도 안전 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 연구반을 운영하고 모의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에 해당 두 개 안전 분야에 대한 영상을 식별해 탐지할 수 있는 성능 시험·인증 제도를 신설했다. 기존 인증 대상인 △무인매장 안전 △스토킹 예방 △요양병원 안전 △드론 화재 탐지 △치매노인 수색 △무인경비 로봇 등 6개 분야에 △학교생활 안전 △도시철도 안전 등 2개 분야를 추가했다.
KISA는 지능형 CCTV 인증 제도의 신규 분야 성능을 시범 평가해 볼 수 있도록 신청 기업에 배포용 영상을 제공하고 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또한, 수요처가 적합한 지능형 CCTV 제품을 채택 가능하도록 안내서에 상세한 설명을 담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제센터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를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 사이트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오진영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분야에서 지능형 CCTV가 할 일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지능형 CCTV가 국민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기관 협력 구축과 인증제도 및 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