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0% 회복… '北 미사일' 악재에도 반등

  • 등록 2019-08-12 오전 8:57:29

    수정 2019-08-12 오전 8:57:2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50% 선을 회복했다.

12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8월 1주차(5~9일)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5%포인트 오른 50.4%(매우 잘함 29.8%, 잘하는 편 2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1.1%포인트 내린 44.4%(매우 잘못 32.7%, 잘못하는 편 11.7%)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7월 5주차 집계에서 49.9%로 떨어졌다. 8월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주중 집계에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영향으로 49.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주말 사이 정치권 친일 논쟁, 한 달 넘게 진행된 일 불매 운동 등 반일 정서 확산의 영향으로 50%대로 반등했다.

계층별로 보면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60대 이상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경기·인천, 50대, 40대 등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19세 이상 유권자 5만25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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