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가 장 초반 강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인플레감축법(IRA)을 폐지하더라도 주정부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에코프로(086520)는 전날 대비 5.2% 오른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03% 상승한 14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71% 상승한 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SK이노베이션(096770)(1.17%), 삼성SDI(006400)(0.9%), POSCO홀딩스(005490)(0.66%) 등도 상승세다.
2차전지주가 일제히 강세를 시현하는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IRA 폐지할 경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과거에 시행했던 친환경차 환급 제도를 재도입하겠다고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뉴섬 주지사는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세액공제를 없애면 개입해 캘리포니아에 깨끗한 공기와 친환경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강화하겠다”며 “친환경 교통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차량의 운전을 더 저렴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지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무공해 자동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환급 제도를 운용해 전기차 1대당 최대 7500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