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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0~22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1%였다. 역대 최저였던 지난주(30%)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5%·61%, 30대 41%·52%, 40대 48%·44%, 50대 20%·69%, 60대 이상 25%·67%였다. 한때 긍정·부정 순위가 뒤바뀌었던 40대의 경우 다시 긍정 여론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지만, 긍정·부정평가 이유에 있어 코로나19 대처 여론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역시 ‘부동산 정책’이 28%로 압도적이었으나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대신 ‘코로나19 대처 미흡’이 17%로 전주 대비 9%포인트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9%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