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부녀와 불륜 의혹을 받는 배우 강경준 씨의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 첫 재판이 열린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는 24일 오전 11시 A씨가 강씨를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한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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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A씨는 강씨가 자신의 아내인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씨 소속사 측은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부인했다.
이에 A씨는 지난 1월 강씨와 B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서 강씨는 B씨에게 ‘보고 싶다’ ,‘ 안고 싶네’, ‘사랑해. 같이 있고 싶다’ 등의 애정 표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A씨가 합의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4월 서울가정법원으로 넘겼다.
강씨는 배우 장신영 씨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슬하에 장씨가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SBS ‘동상이몽2’,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