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내년 1월 3일 '2025 신년 음악회'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 협연
창극단 이광복·최용석·유태평양·김수인 출연
  • 등록 2024-12-17 오전 9:04:39

    수정 2024-12-17 오전 9:04:3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내년 1월 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5 신년 음악회’를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2025 신년 음악회’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올해는 지휘자 박천지와 함께 품격 있고 신명 나는 국악관현악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홍지혜, 국립창극단 단원 이광복·최용석·유태평양·김수인이 결성한 ‘국가(歌)대표’가 함께하는 협연 무대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하나의 노래, 애국가’(작·편곡 손다혜)로 포문을 연다. 제72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서 마지막 여성 광복군이었던 오희옥 애국지사가 임시정부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최근 영면에 든 오희옥 지사를 추모하는 마음도 함께 담는다.

JTBC ‘슈퍼밴드2’로 대중에 이름을 알린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의 협연으로 비브라폰을 위한 ‘양금 시나위’(작·편곡 윤은화)를 선보인다. 맑고 청량한 양금의 음색이 돋보였던 원곡을 양금과 같은 금속재질 타악기 비브라폰만의 매력을 살린 협주곡으로 편곡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피리 파트 홍지혜 단원이 협연하는 생황 협주곡 ‘환상적’(작곡 이정호)가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2부는 지난 6월 ‘탄(誕), 명작의 생(生)’에서 위촉 초연한 ‘진도아리랑 환상곡’(작곡 김성국)으로 문을 연다. 이어 국립창극단 단원 이광복, 최용석, 유태평양, 김수인이 결성한 ‘국가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강산풍월’, ‘광대가’, ‘고왕금래’, ‘초한가’ 등 단가(短歌)를 시작으로 ‘사철가’, 창극 ‘리어’ 중 ‘물이여’, ‘이 밤’, 윤복희의 ‘여러분’ 등을 선사한다. 관현학을 위한 협주곡 ‘가기게’(작곡 박범훈)이 대미를 장식한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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