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文국정수행, 긍정44.8% vs 부정52.0%…지지도 하락세 멈춤

부정 평가, 2주 연속 오차범위 밖 긍정 평가 앞서
정당 지지도, 민주당·통합당 동반 상승
민주당 37.6% vs 통합당 32.6%
  • 등록 2020-07-23 오전 9:38:05

    수정 2020-07-23 오전 9:38:05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변동이 없는데 비해 부정 평가는 소폭 늘어났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tbs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이달 3주 차 주간 집계 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와 변동 없는 44.8%(매우 잘함 24.3%, 잘하는 편 20.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2.0%(잘못하는 편 12.8%, 매우 잘못함 39.2%)로 1.0%포인트 올랐다.

긍정·부정 평가 간 차이는 7.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주까지 8주째 이어지던 지지도 하락세는 일단 멈췄지만,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와 경기·인천에서 긍정 평가가 4.8%포인트 떨어진 반면, 대구·경북의 경우 7.6%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에서도 3.0%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60대와 20대에서 각각 6.7%포인트, 6.5%포인트 내려갔고, 30대에선 12.1%포인트 올라갔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6.4%포인트)과 중도층(3.3%포인트)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소폭 올라갔다.

민주당은 2.3%포인트 오른 37.6%, 통합당은 1.6%포인트 상승한 32.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주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4주 연속 30%대에 머물렀다. 통합당은 2주 연속 올라가며 3월 3주 차 조사(33.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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