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 일평균 확진자 66.5명…이전 대비 54.5명 줄어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크게 감소
수도권서도 일평균 확진자 39.5명 줄어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18.3%로 이전 2주와 같아
방역 통제력 약화 지속에 병원·학교 집단감염 우려
  • 등록 2020-10-04 오후 4:30:00

    수정 2020-10-04 오후 4:3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월20일부터 10월3일까지 최근 2주간 국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66.5명으로 이전 2주(9월6일~9월19일) 121명 대비 54.5명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의 최근 2주 일평균 확진자 역시 51.8명으로 이전 2주 91.3명 대비 39.5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일평균 확진자는 14.7명으로 이전 2주 대비 15명 줄어들었다.

집단감염 발생 건수도 크게 줄었다. 최근 2주간 집단감염 발생 건수는 22건으로 이전 2주 39건 대비 17건 감소했다.

다만,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이전 2주 18.4%에서 최근 2주 18.3%로 변동이 없어 아직까지 방역망 통제력은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인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80% 미만으로 조사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연휴가 포함된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최근 1주일의 일평균 확진자는 57.4명으로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중대본은 연휴 기간 검사량이 평소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고, 연휴에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향후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이번 주 중반은 돼야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대본은 감염 경로 불명 비율이 아직 18%로 높은 수준이고, 병원과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우려 요소로 손꼽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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