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호남권(7.4%포인트↑)과 충청권(6.6%포인트↑), 70대 이상(8.1%포인트↑), 학생(7.6%포인트↑)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PK, 인천·경기, 남성, 20대,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노동직 등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사태에 대해 첫 사과를 했지만, 악화된 여론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법관대표회의에서 법관대표들이 ‘판사 사찰’에 대해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도 관련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1.4%포인트↓), 40대(3.7%포인트↓), 중도층(1.3%포인트↓), 노동직(7.7%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호남(6.9%포인트↑), 충청권(5.6%포인트↑), 서울 4.4%포인트↑), 남성(2.2%포인트↑), 70대 이상(6.8%포인트↑), 60대(6.3%포인트↑), 진보층(2.9%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PK(7.9%포인트↑), 30대(4.3%포인트↑), 50대(2.2%포인트↑), 중도층(2.5%포인트↑), 노동직(7.3%포인트↑)등에서는 상승했으나, 충청권(7.1%포인트↓), TK(4.6%포인트↓), 서울(6.8%포인트↓), 여성(1.4%포인트↓), 60대(7.6%포인트↓), 70대 이상(4.2%포인트↓), 보수층(3.3%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4%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