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카멀라가 공항에서 (찍힌 사진에) 속임수를 사용한 것을 알아챈 사람이 있는가? 비행기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녀는 AI로 (사진을) 조작해 소위 ‘추종자’라고 하는 군중을 보여줬지만 그들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나중에 부통령 비행기(에어포스 투)의 거울 같은 마감재에 비친 모습으로 확인됐다. 아무도 그녀를 기다리지 않았고 ‘군중’은 1만명처럼 보였다! 이후 그녀가 연설할 때 가짜 군중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그녀는 부정행위자(CHEATER)다.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는 방식은 부정행위”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캠프는 실제로 공항에 약 1만 5000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다며 반박했다. 미 언론들도 수십개의 뉴스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이 됐던 행사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한 매체는 “실제로 군중은 존재했다. 수천명이 집회에 참석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행사 사진과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CNBC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근거 없이 퍼뜨린 수많은 음모론 중 하나”라고 거들었다.
민주당은 오는 19~22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