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GSMA와 손잡고 네트워크 활용한 수익모델 발굴

GSMA와 글로벌 산업 이니셔티브 지원 MOU 체결
개발자가 통신 네트워크에 더 쉽게 접근하도록 API 공유
"차세대 서비스 개발, 글로벌 통신사와 수익화 모델 발굴"
  • 등록 2024-09-30 오전 10:17:11

    수정 2024-09-30 오전 10:17:11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오픈 게이트웨이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수익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왼쪽)와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가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사진=LGU+)
오픈 게이트웨이는 통신사의 네트워크 정보를 표준화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외부 개발자에 공유해 수익화를 추구하는 GSMA의 주요 이니셔티브다.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통신하고 기능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도구다. 전 세계 통신사들이 협력해 기술을 공유하고, 더 빠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오픈 게이트웨이의 목표다.

GSMA는 지난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 전략을 발표한 후, 글로벌 통신사들의 참여를 촉진해왔다. 현재까지 전 세계 모바일 연결의 74%를 담당하는 60개 통신사가 협약을 맺고 API 개방에 나섰다. 리눅스 재단과의 공동 프로젝트로 단말 위치정보, 본인 인증, 결제 등의 API를 배포했다. 앞으로도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API를 설계하고 배포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통신사 간 공통 API가 확보돼 글로벌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다. 특히 국경을 넘어 이동통신 서비스가 활발히 제공되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 사업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해외 서비스 수출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국내 이동통신사와 함께 표준 오픈 API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연내 국내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표준제정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업하고 있다.

알렉스 싱클레어 GSMA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유플러스가 GSMA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함으로써 개발자들은 공통 API를 통해 국내외 통신사 네트워크에 보편적인 접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5G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새로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과 향상된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이번 협약은 GSMA 및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 시대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통신 인프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차세대 서비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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