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빅테크 ‘훈풍’에 상승 출발…2450선 등락

개인 ‘사자’ vs 기관·외국인 ‘팔자’
"연말까지 저점 레밸 높이는 시도 지속"
업종별 상승우위…제조·비금속↑
  • 등록 2024-12-24 오전 9:10:09

    수정 2024-12-24 오전 9:10:0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면서 24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중심으로 상승 마감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6포인트(0.34%) 오른 2450.27에 거래 중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16% 올라 4만 2906.9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라 1만 9764.89를 기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M7을 비롯한 빅테크 상승 랠리를 반영하며 주요 IT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저점 레벨을 높이려는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6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8억원, 6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5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운송장비·부품과 기계·장비, 제조, 비금속, 제약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오락·문화와 금융, 유통, 보험, 금속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56% 오른 5만38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0.88% 오름세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KB금융(105560)과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고 고려아연(010130)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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