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50대와 국민의당 지지층, 무직 등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지만, 충청권(15.4%포인트↑)과 인천·경기(6.8%포인트↑), 여성(3.9%포인트↑), 20대(7.4%포인트↑), 60대(7.1%포인트↑), 40대(6.6%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3.0%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1일 신년사를 통해 ‘회복·포용·도약’을 강조하며 집권 5년차 청사진을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위해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고,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펀드에 5000만원을 재투자한 것도 지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서울(2.0%포인트↑)와 PK(1.9%포인트↑), 50대(1.8%포인트↑), 70대 이상(1.5%포인트↑), 중도층(2.5%포인트↑), 무직(3.6%포인트↑), 자영업(2.2%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다만, 충청권(8.2%포인트↓), TK(3.5%포인트↓), 남성(1.7%포인트↓), 보수층(6.6%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내년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4.7%, 24.6%로, 10.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