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민주 42.6% vs 통합 30.2%…지지도 격차 12.4%p로 축소

9일 4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 PK·TK 하락, 통합 PK·TK 상승
文대통령 지지율 52.6%…전주대비 1.1%p 하락
부정평가 전주대비 0.6%p오른 43.8%
  • 등록 2020-04-09 오전 9:32:39

    수정 2020-04-09 오전 9:32:39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도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민주당이 지지도가 하락하고 통합당의 지지도가 오른 영향이다.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 지지도에 민주당과 통합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통합, 2주만에 지지도 30%선 회복

9일 TBS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간 리얼미터가 4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 주간집계대비 0.6%포인트 내린 42.6%였다. 권역별로 PK(39.9%→34.9%)와 TK(28.8%→24.7%)의 지지도가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34.2%→31.1%),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0.0%→65.8%)의 지지도가 하락했다.

반면 통합당은 전주대비 1.4%포인트 오른 30.2%였다. TK(38.1%→47.5%)와 PK(35.0%→40.8%)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통합당은 2주 만에 30%선에 복귀했다.

정의당의 지지도는 전주대비 0.5%포인트 내린 4.9%였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4.1% △민생당 2.6% △친박신당 2% △한국경제당 1.7% △민중당 1.6% △우리공화당 1.1%였다. 무당층은 전주대비 1.4%포인트 내린 7.6%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통합당의 지지도가 상승한 것은 선거대책위원회도 자리잡고 메시지도 일원화되면서 보수층과 반문(문재인)·반민주당 진영의 결집에 기인한다”며 “민주당은 조정 성격이 강해 보인다. 국정 평가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모멘텀 하나로 선거를 관통하고 있는데 추가 상승할 이슈가 없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文대통령 긍정·부정평가 격차 3주째 오차범위 밖

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1.1% 포인트 내린 52.6%(매우 잘함 35%, 잘하는 편 17.6%)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오른 43.8%(매우 잘못함 31.9%, 잘못하는 편 11.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전주대비 0.5%포인트 오른 3.6%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8.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6일부터 지난 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 984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5.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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