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펀더멘탈 개선 구간…2025년까지 실적 개선세 이어져-IBK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 3000원 ‘유지’
  • 등록 2024-11-15 오전 7:49:32

    수정 2024-11-15 오전 7:49:3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올 3분기 체질 개선에 따른 실적이 개선됐고, 이러한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지리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 3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 500원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3분기 실적은 기타 유통업체 대비 긍정적 흐름을 보여줬다”며 “이를 구조적 개선 노력의 결과로 해석하면서 2025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표=IBK투자증권)
올 3분기 이마트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들어맞았다. 전체적으로 기대치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든 7조 508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으로 43.4% 늘어난 1117억원을 기록했다.

남 연구원은 긍정적 실적을 기록한 이유로 △할인점 업황 부진에도 효율화 개선에 따라 이익 기여도 감소의 제한 △SCK·슥닷컴 등 주요 종속회사 실적 개선 △성수기 시즌 진입과 레저사업부 편입에 따른 조선호텔 기여도 확대 △이마트 24 수익성 개선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마트의 실적 개선세가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크게 보면 할인점 효율화와 일회성 비용 기저, 신세계건설 사업부 안정화 효과가 기여하리라고 판단했다.

특히, 물류비 효율화에 따른 온라인 사업부 안정화에 주목했다. 특히, 3PL 전환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기존 유통채널 효율화에 따른 부분을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PL로 전환한다는 의미는 △기존 라스트마일 효율성을 구축할 수 있고 △고정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으며 △배송 영역 확장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도 가능하리라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는 중장기적으로 기존 자산을 활용한 온라인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게 되면 관련 효율화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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