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악재만 남은 윤석열…본선 상대는 이재명이 수월"

15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 등록 2021-09-15 오전 10:21:07

    수정 2021-09-15 오전 10:21:0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유력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여러 모로 재도약 할만한 그런 호재가 없다”며 “악재만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홍 의원은 15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처음 나올 때 굉장히 부풀대로 부풀어 올랐고 앞으로 전개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는 재도약할만한 그런 호재가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전부터 불거진 처가 의혹을 비롯해 최근 고발 사주 논란 등이 윤 전 총장의 발목을 잡고 있음을 지적한 셈이다. 윤 전 총장은 좀처럼 지지율을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에 따라잡히는 결과도 보이고 있다.

홍 의원은 “악재만 남아 있고 재도약 할만한 호재가 없기 때문에 결국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경선판은 기울어질 것이다. 선거를 여태 26년 동안 해봤으니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권 진영에 대해서는 “정세균 후보가 들어감으로서 판세가 혼미해진 것 아닌가 그렇게 본다”면서 “호남 경선을 보면 아마 확연히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선 상대로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보다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낙연 후보는 점잖고 토론하면 답답할 것이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인파이터고 한 번 툭 건드리면 바로 반응한다”며 “(토론이) 자신 있는 게 아니라 재미있을 거다. 아마 이재명 후보가 나오고 내가 나가면 시청률이 아마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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