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핵심 지표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을 통해 2025년부터 주주환원율을 두 배로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주친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중기 주주친화정책에서 주주환원율을 25%로 설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계획에서는 2025년부터 환원율을 50%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중간배당을 신설해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회사는 세전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을 8% 이상 달성하고, 투자한 자본에서 8%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에너지와 식량 사업에서는 적극적인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철강 및 모빌리티 사업에서는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사업 간 상호 보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대규모 M&A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계획’에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부응해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최고경영진은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동시에 제고하며 대한민국 대표 주주친화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