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24% vs 윤석열19%…`정권교체론` 49%[갤럽]

이재명 지사,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내 우세
이낙연(8%) 3%p 하락, 홍준표(6%) 4%p 상승
  • 등록 2021-09-03 오전 11:54:23

    수정 2021-09-03 오전 11:54:23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선다는 결과가 3일 나왔다.

지난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주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1대1 토론에서 이재명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9월 첫 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가 24%로 윤 전 총장(19%)을 5%포인트 앞섰다. 이 지사는 지난달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변함이 없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내렸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6%로 4%포인트 올랐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모두 2%였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55%)과 진보층(46%), 40대(36%)와 인천·경기(32%)와 광주·전라(31%)에서 높았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25%)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의 경우 60대 이상(35%)과 국민의힘 지지층(48%), 보수층(36%)에서 강세를 보였다.

정권교체 여론은 한 달 전보다 조금 늘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KOTE에서 열린 공정개혁포럼 창립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내년 대선에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9%, `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은 37%로 각각 나타났다. `정권 교체론`은 2%포인트 상승했고, `정권 재창출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유일하게 40대에서만 정권 재창출론(49%)이 정권 교체론(36%)에 앞섰다.

갤럽 측은 “올해 들어 줄곧 정권 교체론이 우세함에도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나 여야 양자 가상 구도에서 여당 인물들이 야당 인물들을 앞서거나 비슷한 것은 아직 범야권 규합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한국갤럽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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