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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키어 스타머 가 이날 오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포함해 중동 전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란의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했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모두 휴전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와 관련, 이후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오늘 저녁 영국군은 중동에서 확전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련(방어에 참여한) 직원들의 용기와 전문성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영국군이 어떤 방식으로 이번 이스라엘의 방어에 개입했는지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의 경우 해군 구축함에서 12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을 지원했다.
한편 스타머 총리는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도 “정치적 해결 여지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중동에서의 확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자제력을 보여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