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저는 우리의 놀라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축하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싶다”며 “바이든의 역사적인 리더십과 국가를 위한 평생의 봉사,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할 모든일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당신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해리스가 깜짝 무대에 오르자 대의원들은 흥분한 표정으로 “싸우자. 이기자(We fight. We win!” 판넬을 흔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마지막 연설은 바이든 대통령이 할 예정이다. 그는 대통령 후보직을 중도에 내려놓으면서 해리스에게 ‘성화’를 전달했고,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기울었던 승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최근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내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