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가 투자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은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 매장을 열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 낸다고 16일 밝혔다.
마뗑킴은 지난 10월 말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첫 해외 매장을 연 데 이어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와 홍콩 침사추이 하버시티 오션터미널에도 매장을 개점했다. 이번엔 마카오에 일반 매장과 액세서리 전용 매장, 2개 점을 냈다. 특히 일반 매장이 들어선 베네시안 마카오는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뛰어나 세계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최적의 장소라고 마뗑킴은 설명했다.
글로벌 신규 매장에선 2024 가을·겨울(FW) 시즌 신규 컬렉션과 시그니처 라인, 하이엔드 라인 ‘킴마틴’ 등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현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컬러 제품도 함께 공개한다.
홍콩 코즈웨이베이 매장은 문 연 지 한 달 만에 매출액 8억원을 기록했다. 개점한 지 2주가량 된 타이베이 성품서점 매장과 홍콩 하버시티 매장 역시 매출액이 각각 3억 5000만원, 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마뗑킴은 글로벌 매장 확장과 더불어 현재 34개국 103개 도시를 오가는 대한항공기 133대 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해외 인지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일본 도쿄 단독 매장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계획이고, 향후 5년 이내 글로벌 매장 27개를 선뵈면서 해외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뗑킴이 마카오 ‘베네시안 마카오’에 문을 연 매장 전경. (사진=하고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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