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호남권과 30대, 40대, 정의당 지지층, 보수층, 사무직, 자영업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지만, 서울(6.8%포인트↑)과 TK(5.7%포인트↑), 충청권(3.2%포인트↑), 여성(2.0%포인트↑), 70대 이상(3.1%포인트↑), 무당층(4.5%포인트↑), 진보층(5.4%포인트↑), 학생(14.7%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5일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손실보상 제도화를 처음으로 언급한 데 이어 이틀 뒤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8개월 만에 전화 통화를 하면서 시 주석의 방한을 논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고,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문 대통령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호남권(10.7%포인트↓)과 TK(2.6%포인트↓), 40대(6.5%포인트↓), 60대(4.0%포인트↓), 보수층(3.8%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지만, 서울(5.2%포인트↑), 충청권(4.4%포인트↑), PK(2.2%포인트↑), 여성(1.7%포인트↑), 20대(7.1%포인트↑), 50대(2.5%포인트↑), 진보층(5.0%포인트↑), 학생(13.7%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내년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32.4%, 28.5%로 3.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