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에쓰오일(S-Oil)이 차세대 연료전지 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수소사업 추진에 강세다. 지난 3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현재 에쓰오일은 5.18%(4500원) 오른 9만1300원에 거래중이다. 회사의 지난 5일 종가는 8만6800원이다.
에쓰오일은 이날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 에프씨아이(FCI) 주식 81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인수 후 에쓰오일의 지분율은 21.05%가 된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전략적으로 수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프씨아이는 40여 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화학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수소경제에 핵심적인 장치다.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는 “이번 투자는 수소경제 전반에 대한 투자의 시작으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탄소저감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