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코프로, 6% 상승…노스볼트 파산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

  • 등록 2024-11-26 오전 9:39:17

    수정 2024-11-26 오전 9:39:17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에 따른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주가가 2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거래일 대비 5200원(6.59%) 오른 8만 41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에코프로비엠도 전장보다 3.74% 상승한 14만 72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로 꼽히는 노스볼트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반사 이익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스웨덴의 노스볼트가 미국에서 연방파산법 제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지할 경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과거에 시행했던 친환경차 환급 제도를 재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와 별개로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미국향 판매 둔화 가능성과 삼성SDI 소형전지향 판매 부진을 실적에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7만 6000원으로 하향했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에코프로비엠의 북미 시장 성장성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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