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설에 시교육청, '학교장 재량' 휴업·등교시간 조정

학교별 기상상황 고려해 결정…일괄 휴업 예정은 無
  • 등록 2024-11-28 오전 9:39:34

    수정 2024-11-28 오전 9:39:34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 지역 대설주의보와 경보 발령에 따라 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의 휴업과 등하교시간 조정을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틀 연속 폭설이 내린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서울 동남권·서남권·서북권에 대설주의보가, 동북권에는 대설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풍수해(대설)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시교육청은 일괄 휴업은 실시하지 않되, 각 학교장이 지역별 기상상황을 고려해 휴업이나 등하교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은 각 학교에 위험요소 사전 점검과 안전조치를 강화하도록 하고, 재난 피해 발생이나 학사운영 조정 시 신속한 보고를 요청했다. 주요 대응 사항으로는 기상상황 모니터링, 비상연락망 구축, 취약시설 점검, 위험지역 출입통제 등이 포함됐다.

각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설 대응요령을 안내하도록 했다. 재난상황 발생 시에는 유·초·중학교는 교육지원청을, 고등학교와 직속기관은 본청을 통해 교육부에 보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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