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서울시장 선거, 3% 내 박빙 승부 될 것"

tbs라디오 '뉴스공장' 출연
"국민 분노·실망 겸허히 받아들여"
"바닥 민심은 여론조사와 다른 기류"
  • 등록 2021-03-29 오전 10:25:06

    수정 2021-03-29 오전 10:25:06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에 대해 “3% 이내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이 바닥에 많이 깔려 있다는 것은 저희가 겸허하게 받아 들인다”면서도 “그러나 선거는 결국은 박빙의 승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 위원장은 또 “바닥에 가 보면 일정한 정도 여론조사보다는 조금 다른 기류가 느껴진다”며 “여론조사 기법이 많이 발달하고 있으나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이고 한계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로 부동산 문제로 실망과 분노를 안겨 드린 것 참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며 “저희들도 더 치열하게 반성하고 틀을 제대로 짜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저희들의 송구스러운 마음을 받아 주시길 바란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선거는 중요한 공직자를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것도 냉철하게 판단해서 좋은 결정 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구스럽고 머리를 들 수가 없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LH 방지법 가운데 국회에서 처리하지않은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해 “원래 김영란법의 일부로 이해충돌방지가 있었는데 당시 의원들은 규제 범위가 너무 넓다, 했는데 아마도 의원들 본인하고 관계되는 것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까 지금까지 왔는데 아직도 그 문제를 떨궈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을 넘기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문자 그대로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려면 국민적인 이 분노와 실망을 에너지로 만들어서 과거에 못 했던 입법도 이번에 해서 이른바 부동산 공화국, 투기 공화국의 오명을 여기서 끊어 줘야 된다”며 “그것만 성공해도 이번의 아픔이 상당히 보람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