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영 제작 연극 '더 시걸', 내년 1월 개막

안톤 체호프 소설 ‘갈매기’ 재해석
  • 등록 2024-12-18 오전 9:44:22

    수정 2024-12-18 오전 9:44:22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배우 김선영이 이끄는 극단 나베가 연극 ‘더 시걸’을 선보인다.

18일 극단 나베에 따르면 연극 ‘더 시걸’은 내년 1월 16일부터 2월 9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이날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더 시걸’은 러시아 소설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갈매기’를 재해석해 연극화한 작품이다. 현재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삶의 아이러니를 조명한다.

극단 나베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올리는 작품이다. 영화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 ‘세자매’ 등의 이승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출연진에는 김용준, 김윤주, 박지훈, 김권후, 남수현, 김애진, 김경덕, 박다미, 권유진, 김성민, 손채우, 김동률 등이 합류했다. 김선영은 제작자로서 작품의 준비 과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극단 나베는 그간 기괴하게 뒤틀린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모럴 패밀리’, 지존파 사건과 삼풍 백화점 붕괴를 다룬 ‘두 형사 이야기’, 예술가의 죽음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을 조명한 ‘예술이 죽었다’, 인터넷 BJ들의 삶을 다룬 ‘인방갤’, 극단 내 부조리를 풍자한 ‘에뛰드’ 등으로 관객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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