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대구·경북(TK)과 20대, 무당층, 학생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지만, 호남권(13.5%포인트↑)과 PK(12.4%포인트↑), 인천·경기(6.4%포인트↑), 서울(4.6%포인트↑), 여성(7.6%포인트↑), 30대(10.5%포인트↑), 70대 이상(9.8%포인트↑), 민주당 지지층(5.8%포인트↑), 진보층(10.8%포인트↑), 사무직(9.8%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문 대통령이 최근 기자회견과 개각을 통해 지지층 결집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입양 아동’ 관련 논란 있었지만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입장 표명과 추-윤 갈등에 다시 한 번 사과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달래기에 나선 것도 지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여기에 거리 두기 2주 연장,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 등도 긍정적인 요인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TK(4.4%포인트↓)와 충청권(2.9%포인트↓), 30대(2.4%포인트↓), 중도층(2.7%포인트↓)에서는 하락했지만, 호남권(8.5%포인트↑), PK(8.4%포인트↑), 40대(4.0%포인트↑), 70대 이상(3.5%포인트↑), 50대(3.5%포인트↑), 사무직(4.3%포인트↑), 노동직(4.1%포인트↑), 학생(2.7%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내년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5.1%, 26.6%로 8.5%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