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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여행사들은 일본 비중이 20~30%에 달하는 상황에서 폭염 이후 추석으로 이어지는 성수기에 신규 예약이 감소할 수 있어 노심초사한 바 있다. 이번 지진 임시 정보 발표 해제로 대기하던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김동일 교원투어 홍보팀 매니저는 “현재 홋카이도와 오사카, 규슈 등 주요 여행지에서 정상적으로 여행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 및 신규 예약 고객도 문제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 여진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대지진의 공포가 점차 사그라지자 신규 예약도 이뤄지는 모습이다. 특히 짧은 일정을 계획하는 경우 일본 외에 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것도 원인이다. 여행사들은 여행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예약 상황에도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일본 기상청은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난 뒤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이 높아지자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이후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여행객의 일정 취소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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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된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는 지난 2017년 운용이 시작됐으며 2019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뀐 이후 처음 발표된 것이다. 난카이 해곡 지진 발생 확률이 평소보다 높다고 판단되면 ‘거대 지진 주의’, ‘거대 지진 경계’ 등으로 알리는 시스템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임시 정보가 나왔다.
난카이 해곡은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지는 해저 계곡으로 100~150년 주기로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정부는 규모 8~9 정도의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주기상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