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 운을 뗀 민주당은 정치권·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행정수도 완성 특별위원회`를 제안하면서 연일 관련 논의에 불을 붙이고 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68.8%로 `이전 찬성`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전 지역으로 언급되는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찬성 응답이 66.1%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59.6%)과 경기·인천(53.0%)에서도 이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이전 찬성`이 60%대를 웃돌았고, 40대에서는 58.8%, 50대에서는 50.1%가 이전에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60대에서는 `이전 반대` 응답이 46.8%로 나타나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70세 이상에서는 찬성(42.4%)과 반대(46.9%) 응답이 엇비슷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68.5%)과 중도층(52.3%)에서 이전을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나 보수층에서는 이전에 대한 찬반 응답이 비슷하게 집계됐다.
무당층은 `이전 찬성` 34.6%, `이전 반대` 39.6%로 팽팽했으나 `잘 모름` 응답도 25.9%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날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