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로 찬반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찬성 19.6% vs 반대 73.0%)과 대전·세종·충청(37.0% vs 61.6%), 부산·울산·경남(38.5% vs 52.0%)에서는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찬성’ 60.9% vs ‘반대’ 39.1%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대구·경북에서는 ‘매우 반대’ 58.2%, ‘어느 정도 반대’ 14.8%로 적극 부정 응답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인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매우 찬성’ 43.5%, ‘어느 정도 찬성’ 17.4%로 적극 긍정 응답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도 찬반이 갈렸다. 60대(찬성 32.2% vs 반대 60.5%)와 70세 이상(26.2% vs 59.5%)에서는 10명 중 6명 정도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에서는 ‘매우 반대’ 45.4%, ‘어느 정도 반대’ 15.1%로 검찰 직접수사권 폐지에 대한 적극 부정 응답이 전체 평균 대비 높았다. 30대에서도 ‘찬성’ 39.7% vs ‘반대’ 55.7%로 찬성 대비 반대가 많았다.
반면 40대(56.1% vs 39.3%)에서는 다른 연령대와 다르게 찬성이 우세하게 나타나 응답 차이를 보였다. 50대(49.7% vs 45.6%)와 20대(36.0% vs 43.2%)에서는 찬반이 대등했으며, 특히 20대에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20.8%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찬반이 갈렸는데,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8명 정도인 81.8%는 ‘찬성한다’라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10명 중 8명 정도인 79.6%는 ‘반대한다’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