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가정보원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다음 달 10일∼1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사이버 안보 행사인 ‘제1회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 제1회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 행사 포스터(사진=국정원) |
|
CSK 2024는 첨단기술을 악용한 사이버 위협에 개별 국가가 아닌 국제사회가 공조해 선제적ㆍ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행사에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내달 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ㆍ양자ㆍ우주시대, 글로벌 사이버 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을 주제로 국제정보교류회의와 콘퍼런스 강연, 국제 사이버훈련(APEX),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등이 진행된다. 사이버 보안 관련 전시와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초청해 △새로운 기술(New Technology) △최근 대두되는 위협(Emerging Threats) △전략과 대응(Strategy&Action) 등의 3가지 테마에 맞춰 총 24개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행사 이튿날인 11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인도ㆍ태평양 지역 20개국이 참여해 사이버방위센터ㆍ국방부(사이버작전사령부)ㆍ국가보안기술연구소 주도로 첫 국제 사이버훈련인 ‘APEX 2024’를 실시한다.
APEX 2024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과 만나 국제 사이버 훈련 개최 구상을 밝힌 이후 1년여 간 충실히 준비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2017년에 시작해 8회를 맞는 CCE는 올해부터 CSK 행사 기간에 함께 개최된다. 11일 본선에 이어 12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참가 팀은 총 41개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CSK 행사를 영국의 사이버UK, 싱가포르 SICW, 이스라엘 사이버위크처럼 주요 국제 사이버안보 행사로 발전시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사이버안보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