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차기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윤석열 23% 동률

이낙연 7%로 한자릿수대…전달 대비 4%p 하락
  • 등록 2021-04-02 오전 11:20:12

    수정 2021-04-02 오전 11:20:12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정치 지도자, 다음번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자유 응답 형식으로 물은 결과,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23%의 지지율을 기록해 공동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같은 조사(24% 동률)에 비해 두 사람 모두 1%포인트 내린 수치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 순으로 나타났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같은 조사(11%) 때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인천·경기(27%), 광주·전라(31%)에서 두드러졌다. 30대(28%)와 40대(41%)의 지지율도 높았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27%), 부산·울산·경남(26%) 지역에서 이 지사를 앞질렀다. 60대 이상(37%)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이 52%로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35%)을 크게 앞섰다. `정권 유지론`보다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것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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