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호남권(6.2%포인트↑)과 PK(5.2%포인트↑), 민주당 지지층(2.5%포인트↑), 진보층(2.5%포인트↑), 노동직(3.0%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TK, 여성, 30대, 40대, 정의당 지지층, 보수층, 자영업 등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직 두 대통령 사면을 놓고 여권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16개월 정인이 사망과 관련해 경찰, 서울시 등 행정부가 방치했다는 비난 여론이 커진 점도 국정수행 지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TK(13.3%포인트↑)와 인천·경기(3.4%포인트↑), 충청권(3.3%포인트↑), 여성(3.2%포인트↑), 40대(5.8%포인트↑), 20대(5.3%포인트↑), 보수층(7.7%포인트↑), 자영업(5.8%포인트↑), 가정주부(5.3%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다만, 광주·전라(1.9%포인트↓), PK(1.4%포인트↓), 70대 이상 (2.0%포인트↓), 중도층(1.3%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내년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0.3%, 27.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