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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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4.4%로 나타나며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 급등했다. 일간 지지율은 한 때 57%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6~10일)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54.4%(매우 잘함 36.0%, 잘하는 편 18.3%)로 나타났다. 2018년 11월 1주차 조사(55.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0.9%포인트 하락한 42.3%(매우 잘못함 29.8%, 잘 못하는 편 12.5%)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12.1%포인트로 나타나면서 3주 연속 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12.1%포인트 높은 것은 2018년 11월 2주차(14.3%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방역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주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문 대통령에 전화통화를 요청해 세계보건총회 기조발언을 요청하거나, 빌 게이츠 빌&멜린다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코로나 백신 개발을 논의하자고 제안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빌 게이츠 이사장과 통화한 지난 10일 일간 집계에서는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7%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77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 (자료=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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