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오토앤(353590)의 주가가 강세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 아마존과 동맹 수준의 강력한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9시 50분 오토앤은 전일 보다 12.73% 오른 8590원에 거래 중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아마존과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는 ▲아마존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 ▲아마존 웹 서비스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 ▲향후 현대차 신차에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탑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 사안이 담겼다.
현대차와 아마존의 동맹이 오토앤의 간접수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토앤은 2012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스타트업으로 분사된 회사로, 차량 액세서리와 튜닝 등에 필요한 용품을 e커머스로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시장에 대해 자동차 애프터마켓이라고 말한다. 이 회사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과 인기 제품을 자체 제작해 현대차 등에 납품하는 기업 간 거래(B2B)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두 기업을 통해 오토앤의 지분 각각 8%, 5%씩 총 13%를 보유 중이다. 현대차는 오토앤의 2대 주주다. 이 같은 내용은 오토앤 11월 분기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