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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서울특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에게 △직접 써놓은 고소장 접수 및 관련 의혹 적극 대응 △후원자 김씨에게 명태균씨를 만나라고 한 이유 및 명씨와 카카오톡에서 나눈 대화에 대한 소명 △후원자 김씨가 있는 법인의 이사진 다수가 서울시 출연 임원으로 취업한 사실을 알았는지와 취업과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이유 등을 요구했다. 또 국민의 힘을 향해 오 시장에 대한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후원자인 김한정씨를 ‘독자적 신념으로 움직이는 분’이라며 거리를 뒀다”면서도 “김한정씨는 오세훈의 요청으로 명태균을 만났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거짓말이 들통났다”고 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 관련 명태균씨의 여론조사는 25건이었고, 그 중 오세훈 후보 질문이 포함된 비공표 조사가 13건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오세훈 시장의 후원자 김한정씨가 3300만원을 강혜경씨 계좌로 입금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고 말했다. 또 “이런 사실이 드러나기 전 김한정씨가 강혜경씨와 통화에서 10억, 20억으로 명태균을 회유하려 했던 사실도 드러났다”고 했다.
박주민 의원은 “(명태균씨 의혹과 관련해서) 오세훈 서울 시장은 해명을 뒤집고 있고, 또 다른 말로 의혹을 덮고 있다”면서 “모든 국민의 눈이 오세훈 시장의 입으로 향하고 있는 만큼, 오세훈 서울시장의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남근 의원은 “(명태균씨 의혹과 관련해서) 이 문제를 단순 부인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서울시장은 해명하고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9월 26일 새서울특위를 출범시켰다. 박주민 은평갑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김남근 성북을 국회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분야별로는 강선우(보건복지)·고민정(교육)·채현일(행정안전)·오기형(기획재정)·강유정(문화체육)·김동아(산업자원)·박홍배(환경노동) 등 현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