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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위기의 민주주의 - 룰라에서 탄핵까지`를 언급하면서 “뿌리 깊은 기득권 구조를 개혁하지 않으면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는 정부도 이렇게 쉽게 무너진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일각에서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에 몰두하는 것을 비판합니다만, 이렇듯 시민의 삶과 기득권 구조 개혁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면서 “선후의 문제도 아니라 기득권 카르텔을 개혁하는 것이 곧 민생이며, 이들을 내버려 두고는 어떠한 민생개혁도 쉽게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다른 글에선 “불합리한 기존질서를 바꿔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책이고, 새로운 정책의 시행은 필연적으로 기존질서에서 이익을 보던 기득권자의 저항이 수반된다”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 지사의 해당 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1%로 전주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61.7%를 기록하면서 리얼미터의 역대 조사에서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