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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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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국내 암호자산 보유 규모는 작년말 55조원으로 국내 주식 시장 시가총액(2655조원)의 2.1%로 집계됐다.
특히 2020년 이후 디파이(중앙관리자 없이 블록체인에 프로그래밍된 스마트 계약에 따라 동작하고 암호자산으로 거래되는 금융서비스)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디파이 대출 플랫폼을 통한 레버리지 확대로 인해 암호자산 가격 하락시 담보 암호자산의 급격한 청산, 연쇄적 가격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디파이는 특정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의사결정에 사용되는 가버넌스 토큰이 소수 참여자에게 집중돼 있다.
한은은 “암호자산의 활용도 및 금융시장과의 접점이 확대됨에 따라 암호자산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규제체계를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큰 기타 암호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 투자자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