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1.9% vs 박영선 39.9%…서울시장 양자대결 박빙

PNR리서치 조사서 오차범위 이내 박빙
나경원 나올 경우에도 朴이 근소 우위
  • 등록 2021-02-21 오후 9:54:13

    수정 2021-02-21 오후 9:54:13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양자대결 구도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에 근소하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8~19일 서울시민 814명에게 ‘내일 안 대표와 박 후보가 맞붙을 경우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를 물은 결과, 안 대표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1.9%였다. 박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9.9%로 초접전을 벌였다. 2.0%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이내다.

나경원 국민의힘 경선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박 후보가 42.9%로 나 후보(38.0%)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세훈 국민의힘 경선후보와의 대결에선 박 후보(41.5%)가 오 후보(31.6%)에 10%포인트 가량 우세했다.

한편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8.5%,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0.0%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만 18세 이상 서울 시민 8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무선(90%)·유선(10%) 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보궐선거는 4월 7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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