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 스타트업 컨텍이 국내 진주시의 '진주 샛(Jinju-Sat)' 발사를 위해 미국의 모멘터스와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컨텍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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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우주 스타트업 컨텍이 국내 진주시의 ‘진주 샛(Jinju-Sat)’ 발사를 위해 미국의 모멘터스(Momentus)와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진주시에서 국내 최초로 발사하는 지구관측위성은 스페이스X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진주 샛은 진주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상대학교가 주도해 진행하는 지자체의 첫 지구관측 초소형 위성 프로젝트다. 2023년 하반기에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9 미션을 통해 발사될 위성은 궤도 안착 후 장착된 카메라로 지구 촬영 임무에 나선다.
컨텍은 지구 전역에 설치된 지상국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우주미션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지상국으로 상업활동을 이어가는 컨텍은 지상국을 활용해 다양한 정부 우주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협업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존 로드 모멘터스 CEO는 “한국은 전자, 항공, 자동차 산업과 같은 최첨단 분야에서 빨리 큰 성장을 이뤘다”며 “한국정부가 우주 산업 육성에 대해 적극적이며, 모멘터스가 국내 우주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정부의 비전 달성에 추진체를 달아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는 “뉴스페이스의 후발주자로 뛰어든 한국이 최근 우주청 출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우주 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지자체로서 처음 시행하는 진주 샛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기술 개발 촉진은 물론 전문인력 창출과 관련분야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