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안 불렀는데 왜 왔죠?” 구제역, 돌직구 질문에 ‘동공지진’

  • 등록 2024-07-16 오전 10:40:38

    수정 2024-07-16 오전 10:44:15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을 해 금전을 갈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검찰 조사를 받겠다며 일방적으로 출석했다. 구제역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휴대폰을 제출했지만 검찰 조사는 받지 못했다.

15일 검찰에 자진출석한 유튜버 구제역. (사진=JTBC 유튜브 캡처)
15일 구제역은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방문해 취재진 앞에서 “쯔양님과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에 제기된 공갈 의혹에 대해서는 “먼저 리스크 관리를 요청한 것은 쯔양 측이었다. 언론에는 쯔양님이 전 대표에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를 막기 위해 금원을 받았다고 했지만, 그때 저는 알지 못했다.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협박을 하느냐”고 부인했다.

구제역은 ‘검찰이 부르지 않았는데 왜 왔느냐’는 질문에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저는 이 사건이 이런식으로 공론화된 이유도 대한민국 대기업과 그 자제, 언론카르텔들이 폭로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무리한 언론조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가 출석한 이유는 쯔양님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함이 아닌 대한민국 악법 카르텔을 고발함을 위함이다”라고 주장했다.

검찰 자진출석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답하는 구제역. (사진=JTBC 유튜브 캡처)
또 쯔양에게서 받은 ‘용역비’ 5500만원에 대해서는 “쯔양님께 직접 드리거나 받지 않으시면 법원 공탁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구제역은 검찰청 민원실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수사 참고 자료로 임의 제출했다. 그러나 검찰 측에서는 구제역이 사전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찾아왔다며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 등 3명의 폭로 유튜버 녹취록을 공개하고 일명 ‘렉카 연합’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돈을 받아내기 위해 모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쯔양은 전 남자친구인 소속사 대표로부터 오랜 기간 폭행과 협박을 당해왔다고 밝혀야 했다.

이후 쯔양 측 법률대리인 김태연·김기백 변호사는 “쯔양은 철저히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됐고,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교묘한 방식으로 협박하는 유튜버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었고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해야만 했다”며 구제역을 포함해 3명의 유튜버를 고소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자세잡고~‘꽃미소’
  • 시구여신
  • 효린, 순둥미+완벽 몸매
  • "액티언 출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