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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수도방위사령부 제35특수임무대대도 투입됐다. 대테러 전문 부대인 이 특임대는 서울 관악구에 주둔하며 평시 테러 상황에 출동하는 정예 병력이다.
계엄군은 4일 자정쯤 국회 앞 상공에 헬기를 타고 등장해 국회 본관 창문을 깨고 강제 진입했다. 이들은 진입 당시 방탄모와 마스크, 방탄조끼 등을 착용하고 있었고, 소총 등으로 무장한 상태였다.
군 소식통은 “비교적 국회와 가까운 곳에 있는 수방사와 특전사 대원들이 계엄군으로 편성된 게 아닌가 싶다”라며 “전례를 봤을 때 실탄으로 무장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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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후에도 한동안 계엄군과 경찰은 국회에서 철수하지 않고 국회 관계자들과 대치하자 우 의장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에도) 국회 출입문을 막고 있는 경찰들에게 다시 한번 이야기한다”며 “국회 출입문을 막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27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즉각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사령관으로 하는 계엄사령부가 용산 국방부 영내에 설치됐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만인 이날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