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 중·고등학생 10명 중 8명은 현재 학교생활에 만족을 느끼고 있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이 만족을 느끼는 이유로는 ‘친구와의 관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민선 5기 첫해인 2022년말 설문조사 때보다 학생 만족도는 5.8%p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도내 학생들과 행사 참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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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같은 내용의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경기도교육청의 의뢰로 지난해 11월 8일부터 15일간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03%p이다.
설문 응답 중·고교생 중 79.7%는 학교생활에 ‘만족한다’(매우 만족+대체로 만족)고 답했으며 ‘만족하지 않는다’(전혀 만족하지 않는다+대체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20.3%에 그쳤다.
중학생은 84.3%가 만족한다고 했으며, 고등학생 응답자 중 만족 비율도 77.0%에 달했다.
만족스러운 부분(이유)으로는 △친구와의 관계(60.6%) △급식 시설 및 급식 맛(35.3%) △교과수업(25.4%) △교사와의 관계(21.7%) △진로·진학 활동(18.0%)을 차례로 꼽았다.
이번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022년 11월 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생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73.9%)보다 상승한 수치이다.
이길호 경기도교육청 홍보기획관은 “새해를 맞아 경기교육은 학교 현장에 주목해 교실 수업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교과수업 만족도를 포함한 학교생활 만족도가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